New Release: Time-Folding V.3.4 on magN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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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summer in Korea, I had this great opportunity to make a mini album published by New.In.Paper‘s magNIP series, finally it came out today (4th/Sep/2016) in Korea!

One of my live performances ‘Time-Folding V.3.4,’ performed at 7th Feb, 2015 in Rotterdam,  is in this small acrylic magnet, and one can listen to the music through the QR code on the back part. Only 40 copies have been printed as it is a special release,  and the price is from 10$ or more.

I’m going to receive 20 copies in The Netherlands soon, planning to sell it and the price will be donation based. If you are interested, you can visit the website below.
http://www.newinpaper.com/

보는것을 소리내다

외국에 나와 살다보면 여러가지 이점과 단점들이 있겠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점 중 하나가 바로 내가 몰랐던 나의 습관, 또는 한국인들의 문화를 깨달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중 재미있는점이 몇가지 있었는데, 예를들자면 우리는 시간을 이야기 할때 꽤 복잡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즉 1:30은 영어로 one thirty이지만 한국말로는 ‘한’시 ‘삼십’분이다. (‘일’시 ‘삼십’분이 아닌) 한글을 배우는 사람에게 있어서 이것은 꽤 혼란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그런 예들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내가 알지 못했던 우리의 문화의 일부분이 있다.

여기서 꽤 오래산 피아노치는 한국언니 한분이 계시는데, 영국 사업가와 결혼해서 산지 벌써 수년이다. 그 영국분은 요새 한글을 배우기 바쁜데, 언니는 한국에가면 남편을 위해 여러가지 어린아이들을 위한 아주 쉬운 그림동화를 사다준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 남편이 묻기를
‘사과나무에 사과가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 에서 ‘주렁주렁’이 대체 뭐냐고 했다고 한다.
조금 생각한 후 언니는 ‘주렁주렁’이 ‘주렁주렁’이지 머냐고 되려 호통을 친후 생각해보니, 정말 이런말을 제대로 설명할 방법이 없더라고 한다.

이렇게 우리는 보이는 형태, 또는 움직임을 소리로 표현하는 언어적 습관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흔하게 알고있듯이 ‘의성어’는 사람이나 사물의 ‘소리’를 흉내내는 말이며, 이는 다른나라 언어에도 흔하게 존재한다.

여기서 친구들과 이야기할때 ‘너희나라에는 닭이 어떻게 우니?’ 라고 물으면 다들 자기나라에 닭소리를 흉내낸다. (참고로 ‘꼬끼오~’를 한번 들려주면 다들 깔깔거린다.)

그러나 ‘의태어,’ 즉 사람이나 사물의 움직임을 흉내내는 말은 다른나라 말에서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별은 반짝반짝, 토끼는 깡총깡총, 송이송이 눈꽃송이, 아기가 아장아장, 거북이는 엉금엉금, 일은 슬렁슬렁, 고개는 구비구비, 등등.

이런점을 생각해보면 우리민족은 ‘시각’을 ‘청각’적으로 표현하는데 익숙했고, 우리의 말에는 마치 노래가락처럼 이런 말들로 운율을 만들어 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단어들은 주로 반복적이고, 이런단어들을 말을 할때 어떻게 소리내느냐에 따라 그 강도도 달라진다. 앞단어를 길게 빼며 슬렁~~~슬렁. 이라고 말할때, 그냥 슬렁슬렁이라고 말할때와는 그 느낌이 아주 다르다.
그리고 그럴때에는 꼭 일종에 Vibrato를 넣어 슬렁~~~~ 이라고 소리낸다.
마치 노래하듯이 말이다.

이 뿐만이 아니라 우리는 소리로서 감정을 표현하는것을 좋아한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때 그 반응을 꼭 소리로 표현하여 내가 얼마나 이해하고있는지, 내가 얼마나 공감하고 있는지, 또는 그렇지 않고 있는지, 거기에 대해 내 감정은 어떤지를 소리의 강약과 소리의 형태로 표현하곤 한다. 어떻게 보면 요새 TV에 나오는 방청객 소리도 우리에게는 꽤 친숙하고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마치 예전 판소리에 관중들이 추임새를 넣어주었듯이 말이다.

이곳에 있는 내 친구들은 그런 한국인들의 모습에 당황할때도 많다. 곧잘 흉내내며 놀리기도 하고 말이다.

이는 음악을 하고 소리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아주 재미있는 소재가 아닐 수 없다. 한편으로는 우리가 더 소리에 근접한 민족인것 같아서 기쁘고 뿌듯하기도 하다.
언어는 의사소통의 수단 뿐만이 아닌 문화를 담고있기도 하다. 우리는 흥망성쇠를 모두 소리로 표현하였고, 즐거우면 반드시 노래를 부르고, 슬플때도 노래를 불렀다.

물론 이런 문화를 가지고 있는것이 비단 한국뿐이 아닐터. 나도 지식이 짧고 내 분야가 아니라 그 배경을 다 알수 는 없지만 말이다.

지금 예술계에서 여러가지 Audio/Visual Interaction이 각광받고 있는데, 어쩌면 우리는 너무나 자연스럽게도 시/청각의 연결을 생활처럼 해왔는지도 모르겠다.

 

강지연 / Composer/Sound Artist

네덜란드에서 활동중인 작곡가/사운드 아티스트.

Original post : http://som.saii.or.kr/archives/blog/1963

뉴욕 타임스퀘어에 세계 최초로 해외 상설 국악 공연장 건립

꿈은 이루어진다.

장구 하나로 미국을 정복하겠다는 일념으로 묵묵히 한 해, 한 해를 문화사업에 땀 흘려 온 한국전통문화교육센터의 권칠성 대표가 뉴욕 타임스퀘어에 세계 최초로 해외 상설 국악 공연장을 건립한다.

[사진: “타임스퀘어에 여는 국악 상설 공연장의 모습 – 삼성 전광판 건너편 10층”]

브로드웨이의 유명 극장과 어깨를 나란히 할 이 상설 국악  공연장은2006년 6월 개관하여 전문 국악 공연과 문화, 예술 교육을 통해 우리의  몸짓과 우리의 소리를 세계에 알리는 역사적 장을 연다.  

타임스퀘어 공연장의 계약서에 서명하기까지 권대표는 “미친 짓이다”라는 우려 높은 만류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후원자 한 명, 정부의 지원 한 번 없이 지금까지 한 곳 만을 바라보고 뛰어 왔다.

권칠성 대표는 전설적인 장구 명인 고 전수덕 선생의 수제자이며, 18세 최연소의 나이로 프로 사물놀이패, 뜬쇠에 입단하였다. 고교 시절 이미 대통령상을 세번이나 입상할 정도로 ‘국악 신동’으로 불리어 왔다. 뜬쇠 단장을 역임하며 전세계 20여개국, 1200회 사물놀이 공연을 통해 우리 문화를 알렸으며, 1995년 사물놀이 주자로는 최초로 국악계 최고 영예인 KBS 국악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하여 사물놀이의 잣대를 올려놓는 기록을 성취했다. 그의 국악 경력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을 때 그가 택한 길은 미국행이었다. 우리 고유 장단으로 미국을 정복하겠다는 결단이었다.

  

[사진: “권칠성 대표 공연 모습”]

권대표는 한국전통문화교육센터 (Korean Traditional Cultural Center)라는 비영리 기구를 세우고, 지난 3년 간 맨하탄 헌터 고등학교 (Hunter College High School) 와 뉴저지 릿지우드 고등학교(Ridgewood High School)등 뉴욕, 뉴저지 일대 중, 고교에 사물놀이 클럽을 만들어 고급 악기 세트를 기부하고, 무료 출장 강습을 늘려왔다.  학부모들의 마땅한 후원 없는 현실을 자각 하면서도 미국 속, 나아가 세계 속 한국인의 입지를 향상 시켜줄 도구는 전통문화 뿐 이라는 믿음 하나로, 헌터고 교장이 언제든지 쓰라며 직접 음악실 열쇠를 쥐어줄 정도로 열의를 다하여 학생들을 가르쳐 왔다.

2005년 5월 뉴욕 어린이 큰잔치에서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100명 어린이 사물놀이단을 선 보였던 권대표는 그 행사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하여 재정적 어려움에도 아랑곳 않고 모든 악기를 사비로 충당하고100벌의 공연의상을 손수 바느질 했던 그 하루 하루를 기억 한다.  

[사진: “100명 어린이 사물놀이단의 공연 모습”]

2005년 7월, 메이져 리그의 선두주자 메츠의 홈구장에서 다시 한 번100명 사물놀이단을 이끌고 5만 여명의 관중들에게 아리랑의 감동을 선사 한 전무후무한 사례를 만들어 한인들의 어깨를 으쓱하게 하기도 했다.

이러한 그에게 잠들지 않는 도시 맨하탄, 그리고 그 심장부에서 역동적인 숨을 내쉬는 타임스퀘어에로의 도전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단계이다. 10년 안에 맨하탄에 공연장을 열겠다고 단언 했던 2001년 자신의 모습을 뒤 돌아 볼 때, 권대표는 그 목표를 반이나 단축 시킨 셈이다.

목표 달성을 앞 당긴 만큼 시련도 크다.

가슴 따뜻한 분들의 고마운 자원봉사에 어깨를 기대어 보지만, 개인, 기업, 정부 어느 누구의 재정적 지원이 전혀 없는 이 시점에서 공연장 준비와, 공사, 예술단 모집의 비용 100%를 권대표의 사비로 충당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뉴욕시 내 300여 군데 한인 상점을 발로 뛰며 후원요청서를 돌렸지만 고맙게 받은 정성은 단 50불.

하지만 재정적 어려움 하나로 자신의 아집을 꺾을 권대표가 아니다.

공연장  건립을 계획대로 추친함은 물론 이거니와,  현 20여명의 패기 넘치는 젊은 “꾼”들로 구성된 국악 예술단에 한국 최고의 예인들까지 스카우트하여 “타임스퀘어”라는 이름에 걸맞는 세계적 무대 공연을 연출함과 동시에, 매 주 금요일 저녁에는 무료 국악 공연을 마련하여 어느 누구나 쉽게 한국 음악의 진가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 번의 감동적인 아리랑이야 말로 한 사람의, 한 도시의, 한 국가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공연과 병행하여 나갈  것이 바로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재 실행하고 있는 중 고교 사물놀이 보급 프로젝트는 매 해 열 학교씩 늘여 가고, 다양한 워크숍, 강좌, 체험 학습, 캠프, 출판과 음반 발매 등을 통 하여 한국의 전통문화, 예술, 역사, 정신 교육을  적극 실천한다.

한국전통문화교육센터는 타임스퀘어 상설 국악 공연장 건립을 계기로 한국인에게는 가슴 벅찬 자긍심과 애국심을 부여하고, 세계인에게는 한국에 대한 강한 이미지를 각인 시켜 역사적으로 문화 침략과 말살에 위축되었던 우리의 자존심을 회복 시키는 대한민국 제 1의 문화 정복자로 나설 것이다.

* 문화 사절단으로서 세계 무대에 도전 할 젊은 국악 예술단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 “무형의 가치”를 아는 뜻있는 후원자를 찾고 있습니다.

* 크고 작은 일, 사무적인 일에서부터, 번역, 웹매스터, 그래픽 디자인등 두루두루 자원봉사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뉴욕 등지, 한국에서, 세계  어디에서나 인터넷을 통하여 도움을 주실 수 있습니다. 의미 있는 이 문화사업에 동참 하십시오.

* 공연장 주소: 701 7th Avenue, Suite 1001, New York, NY 10036

* 웹사이트: www.yourktcc.org

* 문의는212-764-2999 또는 yourktcc@gmail.com 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