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 고민가운데 성숙해지고..?

난 아마도 뭐든 쉽게 해왔다..
여기까지 오는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던것 같은데.
그리고 인생에 있어서.. 아주 커다란 고민도 없었던것 같은데..
그냥 잘 살고 있었던것 같은데
마음먹으면 뭐든 다 해냈는데.
요새는 고민가운데에서 허부적 거리는 나를 자주 발견하곤 한다..
이게 진짜 인생의 시작일까?
여러 선택의 갈림길에서..
그리고.. 내 선택이옳은가 그른가에 대해서..
그리고.. 내가 해낼수 있을지 없을지..
끊임없이 대답없는 질문을 던지곤 한다.

나는 알고있다.
끊임없이 생각하면
분명 해답을 찾을 수 있다는것을 안다..
그리고 끊임없이 달려가면
나만의 종착역에 도착할 수 있다는걸 안다.

나 스스로 생각하는것이
나의 모든 에너지인것을 안다.
열심히 뭐든 하려.. 게으르지 않으려..
그리고 성실하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적어도. 최소한. 그렇게 하려하는
그런 나 자신을 사랑하면서
이게 맞는가 싶으면서도..
결국 맞는듯
아니다..
맞을것이다 하면서..
오늘도 길고긴
짧디 짧은..
꽉찬 하루가운데에서
희열을 느끼고 전율을 느끼면서
하루의 감동을 마음 깊이 싣고
내일도 꼭 같은 속도로 달리자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