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 좋은..

맛있는 식사를 함께 나누며
맛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좋은 벗들과..

매일 어디선가 들리는 옛 음악을 들으며
좋기도하고 울적하기도 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좋은 우연들과..

파랗디 파란 하늘속에 하얗디 하얀 구름들을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가을과..

문듯 누군가 권하는
작고 이쁘고 값진 이야기가 담긴 좋은 책들과..

핸드폰 주소록을 살피며
그래.. 한때 이사람도 있었지. 저사람도 있었지
웃음 지을 수 있는 내 좋은 추억과..

왔냐? 배고프냐?
하며 한마디 툭 던지시지만 웬지 너무나 따뜻해서 눈물이 나올것 만 같은
내 좋은 가족들과..

..

아아..난 무엇을 힘들어하고
무엇을 원망했던가!!
나의 아름다운 스물일곱의 시월이여!!

Leave a Comment.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